故최고은 추모글 일상



있는 사람들은 '가난'이라는 걸 모르는 모양이다.
어떤 이는 故최고은 추모글 때문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는 기사가 나왔다.
사실 처음 굶어 죽었다는 기사의 댓글들 중에 다양한 악플을 보며
사람은 저마다 자신이 경험한 틀에서 생각한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.

중학교 시절 영작문을 배울 때 강한 인상을 받은 단편 하나가 떠오른다.
선생님이 '가난'이라는 제목을 주고 글을 쓰라는 내용이다.
한 한생이 지은 글이라는 소개로 영어로 된 문장을 해석하는 것이 수업내용이다.
영어문장은 생각나지 않고, 해석한 내용은 세월이 40년쯤 지난 지금도 기억하고 있다.


'가난'

우리집은 가난합니다.
정원사도 가난하고, 요리사도 가난하고, 운전수도 가난합니다.


그래서 우리집이 가난하다는...
뭐 대충 이런 내용이다.

김용철의 <삼성을 생각한다>에도 이와 유사한 내용이 있다.
잘 사는 사람들은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적인 생활을 전혀 모른다고.
예를 들면 축의금을 얼마 넣어야 하는지, 하는 것들에 대해 당혹스러워 한다는 것이다.
평소 돈 씀씀이가 일반사람들과는 다르기 때문에 그럴 것이다.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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